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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6_Cara Mela 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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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스페인, 마드리드

 

[디자이너/ 스튜디오]

Casa Antillón

 

[분류]

베이커리

 

[사이트]

https://www.archdaily.com/977594/cara-mela-bakery-casa-antillon

 

[공간 리뷰]

Cara Mela Bakery는 마드리드에 있는 과자 전문 베이커리다.

이 공간은 협소한 공간에서 디자이너는 '수축'과 '이완'이라고 부르는 두 개의 상반된 공간을 구성했다.

 

Cara Mela Bakery를 방문한 고객은 먼저 카운터, 냉장고, 바리스타 기기 등이 밀도 있게 모여있는 '수축'공간을 접하게 된다. 이 공간은 매우 작게 계획했다고 하며 더 안 쪽에 있는 방으로 고객을 유도하는 내부 파사드 역할을 한다.

 

'수축'공간을 지나면 초록색 원톤으로 채워진 '이완'공간을 접한다.

'이완'공간에는 카라멜화 된 형태의 가구들이 배치되어있는데 이 가구들은 오브제, 가구, 전시대로서 기능을 한다고 한다.

디자이너는 '이완'공간의 한쪽 벽면에 빨간색 창을 작게 뚫어 그 안에서 일하는 작업자를 드러내어 장인정신을 표현하려 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체적으로 합리적이면서 재미있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든다.

 

작은 매장을 계획할 때 수납, 동선, 작업 공간, 고객 공간 등을 고려하다 보면 최대한 간결한 형태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직선적인 요소, 레이아웃 들을 주로 사용하게 되고 딱딱하고 기능적인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공간이 직사각형으로 장변이 긴 형태라서 가능한 형태이기도 하지만 공간의 레이아웃을 재미+합리적으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작은 공간에서 잘 안 쓰는 사선 요소를 집기들의 기능을 통합하고 배치를 콤팩트하게 하여 사용한 것이 디자이너가 고민한 흔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개인 취향일 수 도 있겠지만 '수축' 공간에서 내부 파사드의 역할을 한다고 스텐으로 파이프와 면을 중첩하여 천장에 닿는 높이까지 사용하니 좁은 공간이 더 답답해 보이고 여러 가지가 한 번에 보여서 정신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 더 심플하게 형태를 정리하고 내부로 유도하는 느낌을 더 강조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두 번째 공간인 '이완' 공간에서는 원톤을 사용한 것, 가구를 카라멜라이징 된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 좋았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컬러를 원톤으로 사용하고 적용 마감재를 세분화하니 공간의 밀도가 적절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구 또한 원톤이지만 형태만 비정형적인 형태를 표방하여 고객의 상상력을 유도하는 것 같아 합리적이며 재미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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