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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9_ Bubble Parking Medical Clinic

인사이트 보관실/공간 디자인 인사이트

by Since1992 2021. 11. 30. 23:51

본문

[위치]

일본 타카라즈카

 

[분류]

의료시설

 

[사이트]

https://www.archdaily.com/972680/bubble-parking-medical-clinic-yasue-imai

 

일본 타카라즈카에 있는 이 조그만 의료시설은 작은 의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한 고민에서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해당 의원은 일반 외래진료와 발열외래 진료를 따로 볼 수있을 정도로 실내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1.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에 발열왜래진료 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거친 콘크리트 주차장에 들어온 의료기관은 일부 바닥을 파란색으로 칠함으로써 의료공간의 영역과 주차장의 경계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주차장 천장에는 커튼 레일이 달려있고 그 레일에 따라 걸린 커튼의 컬러, 투명도, 길이의 차이에 따라 세부 공간을 구분시켜준다.

 

커튼으로 공간을 구분시킨 것은 여러가지로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되었다.

첫째는 용이한 유지관리와 위생관리, 유연한 공간 분할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

두번째는 시각적, 비주얼적 측면에서도 주차장이라는 어두운 공간에서 밝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판단이었다고 생각됬다.

세번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과 사람간의 거리가 필요한데 커튼을 통해 거리는 나누어져있지만 사람이 있는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 공간이 차갑게 느껴지기보다 좀 더 인간적이게 만드는 요소로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

 

내부에는 커튼의 소재로 대기용 벤치도 만들었다.

형태도 간결하고 좋고 마감도 커튼의 마감을 사용하여 좋은데 잘못 누르면 부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본연의 목적을 충실하게 반영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코로나라는 우연한 재난상황에 의해 갑자기 요구된 공간을 만들어야 했기에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차장을 사용해야 했고 코로나가 끝난 후 복원도 고려했어야 했을 것이다.

프로젝트는 임시의 성격이 강했을 것이고 공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방안이 본연의 목적에 맞게 효율적이어야 했을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고민의 흔적들이 본연의 목적에 맞게 충실하게 반영되어 깔끔하게 정돈된 하나의 답안지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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